[더팩트 | 김해인 기자] 사흘째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11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6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이달 8일 오전 8시 43분 충북 옥천에서 공사 중인 보강토옹벽 붕괴로 1명이 숨졌다. 전날 오전 3시 57분 충남 서천에서 토사유실로 1명이 사망했고, 오전 3시 57분 충남 서천에서 토사유실로 1명이 사망했다.
전날 오전 8시 4분 대구 북구, 10시 48분 충남 금산에서 각각 1명이 숨져 당국이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날 충북 영동에서 1명이 실종됐다.
안전사고도 잇따랐다. 전날 충북 옥천에서 하천에 차량이 전복되며 1명이 사망했다. 이달 9일 경북 경산에서 1명이 농수로에 빠져 실종됐다.
6개 시·도와 42개 시·군·구에서 3258세대 4526명이 대피했다. 985세대 1443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당국은 877세대 1283명에게 마을회관·경로당 등 임시 주거시설을 제공했다.
도로침수 129건, 도로파손 75건, 도로사면 유실 13건, 하천제방 유실 100건, 산사태·토사유출 50건, 수목전도 108건, 기타 102건 등 공공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주택 128건이 반파되고 옹벽 9건이 붕괴됐다. 차량 9건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농작물 969.2㏊가 침수되고 농경지 44.9㏊가 유실·매몰됐다.
현재 팔공산 45곳, 태백산 26곳, 속리산 25곳 등 10개 국립공원 195개 구간이 통제 상태다.
행안부는 전날 오후 8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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