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충청·경북을 중심으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며 경북 3개 시·군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경북 영양 15동, 안동 5동, 청송 3동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 3개 시·도와 9개 시·군·구에서 133세대 251명이 일시 대피했다.
북한산 97곳, 태백산 26곳, 속리산 26곳, 월악산 24곳, 계룡산 22곳 등 8개 국립공원 235개 탐방로가 통제 중이다. 경주 토함산 유실사면에는 식생네트 및 통제난간이 설치됐다.
군산 어청도, 거제 저구 소매물도 등 5개 항로에서 여객선 6척이 통제됐다. 둔치주차장 56곳, 하상도로 10곳, 세월교 10곳, 야영장 2곳, 산책로 20곳도 통제 상태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3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산사태 취약지구,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6719곳에 대한 예찰활동을 실시했다. 직원 8361명은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대전, 충북 옥천, 충남 논산·부여, 경북 상주·예천·안동·의성·영양·영덕에 호우 경보가 발령됐다. 인천,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경북, 전북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오전 0시부터 10시까지 일 누적 강수량은 경북 안동 164.0㎜, 영양 153.5㎜, 상주 145.0㎜, 충북 옥천 140.0㎜, 충남 논산 125.0㎜, 부여 125.0㎜, 대전 121.0㎜, 경북 의성 116.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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