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채영 기자]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 측이 검찰과 조사 일정을 협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 측 변호인은 검찰 조사를 논의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JTBC는 '검찰이 최근 김 여사 측과 소통하며 김 여사의 조사 방식, 일정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김 여사의 변호인은 "검찰이 김 여사 측과 소환 조율을 착수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 여사의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검찰 입장을 들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의소리는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환영 만찬 초청, 김 전 의원의 국정자문위원 임명 및 국립묘지 안장, '통일TV' 방송 송출 재개 등을 청탁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지난달 19일 대통령실 조모 행정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비공개 조사하고 지난 3일 대통령실 유모 행정관도 불러 조사했다.
코바나컨텐츠 직원 출신인 유 행정관은 2022년 9월 김 여사와 최 목사의 면담 일정을 직접 조율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김 여사 조사 여부, 시기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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