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선은양 기자] 1일 밤 9시 26분께 서울 중구 태평로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60대 운전자 A 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차량이 BMW와 소나타 차량을 차례로 추돌한 뒤 횡단보도로 돌진해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을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보행자 9명이 숨지고 차량 탑승자 2명과 또 다른 보행자 2명 등 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교차로 주변 건물 CC(폐쇄회로)TV 영상을 보면 A 씨가 운전하던 차량은 근처 호텔 지하주차장에서 빠져나온 뒤 일방통행 도로를 빠른 속도로 역주행하며 달려나갔습니다.
속도가 너무 빠른 나머지 주변에서 일을 하고 있던 환경미화원이 뒤를 돌아볼 틈도 없었습니다. 사고 소리에 놀란 미화원이 사고가 난 곳을 바라보며 영상이 끝이 납니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와 블랙박스 자료,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및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 씨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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