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물가 안정을 위해 착한가격업소를 24곳에서 69곳으로 약 3배 확대했다고 1일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지역의 평균 가격을 넘지 않는 가격과 깨끗한 위생, 양질의 서비스까지 갖춘 가게다. 이미용, 외식, 목욕, 세탁 등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가격안정을 유도하고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취지다.
올 4월부터 참여업소를 모집했다. 현장 평가단의 서비스, 위생, 청결 등의 현장조사와 심사를 거쳐 최종 45개 업소를 신규 지정했다. 기존 한식, 중식 위주의 외식 분야에 양식 업소가 더해졌고, 목욕 등 생활에 필요한 업종이 추가됐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입구 등에 표찰을 부착해 인지도를 높인다. 또 소모품, 운영물품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지원물품을 기존의 세재, 화장지 등에서 옷걸이, 소독기, 쓰레기 종량제봉투 등으로 확대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원을 다양화하고 신규 업소 발굴을 적극 추진해 물가안정과 민생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 최일선에서 구민들의 고충을 들으며 구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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