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병동에 전문의·간호인력 24시간 상주…환자 불안 덜어준다


서울 서남병원 전문의 13명 영입
간호간병통합병동 50병상 추가

서울 서남병원이 수준 높은 공공의료 서비스를 위해 의료인력을 충원하고, 시민의 간병 부담을 줄인다. 서남병원 전경. /서울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 서남병원이 수준 높은 공공의료 서비스를 위해 의료인력을 충원하고, 시민의 간병 부담을 줄인다.

서울시 서남병원은 감염내과·호흡기내과·이비인후과·외과·정형외과·심장혈관흉부외과·입원전담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응급의학과 등 9개 진료과 전문의 13명을 신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아울러 전문 간호인력이 24시간 상주하는 간호간병통합병동을 50병상 추가 운영한다. 서남병원은 앞서 올 3월 50병상을 확대했다.

이로써 295병상 중 재활·중환자·음압·호스피스 등 특수병상을 제외한 202병상 모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상으로 운영하게 된다. 가족 간병의 어려움과 간병비에 따른 경제적 부담까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 3월 개시한 50병상은 입원전담전문의 병동으로 운영 중이다. 입원환자의 안정적인 진료를 위해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며 초기 진찰부터 경과 관찰, 질환 및 일상 복귀 상담, 퇴원 계획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전담 병동이다.

이외에도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다학제적 호스피스 전문인력으로 구성한 완화의료병동 18병상의 운영도 강화했다. 올 5월부터 호스피스 전문 간병인 교육을 받은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등 전문 보조활동 인력 21명을 배치했다.

표창해 서울시 서남병원장은 "전문의 성과 모니터링, 중환자 전담의 투입을 통한 중환자 진료 확대, 로봇재활치료 도입 등을 추진했다"며 "서울 서남권 대표 공공종합병원으로서 지역 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립병원은 공공병원으로서 어떤 상황에도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인력과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고 비상의료체계 운영에도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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