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장마 영향... 호우 위기경보 '주의' 상향

폭우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 장마가 시작됐다. 29일 호우특보가 내려진 제주국제공항을 찾은 관광객들이 굵은 장맛비를 맞으며 걸음을 옮기고 있다. /제주=뉴시스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폭우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 장마 전선으로 인해 전국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30일 오전 5시 기준 전국 21가구 31명이 긴급 대피하고 항공기 5편이 결항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린 전라·충청·경상권에 호우특보가 발표된 전날 오후 5시부터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제주에 이틀간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오전 7시까지 한라산 진달래밭에 263.5㎜, 삼각봉 258.5㎜의 비가 내렸다. 그 외 지점별 강수량은 한남 163.5㎜, 표선 140㎜, 제주가시리 139.5㎜, 서귀포 136.9㎜, 성산 132.6㎜, 남원 132㎜ 등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충남·충북·전남·전북·경남·경북·광주·대전·울산·부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제주 서귀포 산지 249.5㎜ ▲전남 영암 144.0㎜ ▲전남 진도 141.5㎜ ▲경남 산청 141.0㎜ ▲경남 하동 139.0㎜ ▲강원 춘천 103.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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