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채영 기자] 법무부가 경기 화성시 배터리 제조공장 화재 사고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외국인 사상자를 지원한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출입국정책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했다. 화성시를 관할하는 수원출입국외국인청에도 비상대책반을 설치했다.
비상대책반은 외국인 사상자의 신원확인, 유족·보호자의 입국 및 체류지원, 통역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 △사상자와 유가족 법률지원 △검찰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한 치료비 △장례비를 비롯한 경제적 지원 제공 △스마일센터를 통한 심리 치유서비스 제공 등 피해자를 지원한다.
전날 오전 10시30분께 경기 화성 서신면 전곡리 전곡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2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6명이 경상을 입었다. 실종자는 1명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5일 0시41분 대응 단계를 해제하고 오전 7시부터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이번 사고로 큰 충격과 슬픔을 겪고 있는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대다수 사망자가 외국인 근로자인 만큼 법무부에 구성된 비상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유가족의 신속한 입국 및 체류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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