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고용노동부가 배달종사자의 여름철 건강 및 안전을 위한 '여름철 배달종사자를 위한 온열질환 예방가이드'와 '배달종사자를 위한 호우·태풍 안전수칙 가이드'를 제작·배포했다고 24일 밝혔다.
배달종사자들은 무더운 날에도 야외에서 안전모를 써야 하고, 비가 오면 미끄러운 도로를 운행하기 때문에 여름철 폭염, 호우, 태풍 등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이에 고용부는 가이드를 통해 배달종사자와 플랫폼 운영사가 지켜야할 것들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가이드는 주요 플랫폼 운영사에 배포할 예정이다.
플랫폼 운영사는 가이드 내용을 업무용 앱을 통해 상시적으로 알려주고, 종사자가 온열질환 증상을 자가 점검하고, 적절한 휴식 시기를 알 수 있도록 자가진단표와 운행시간 정보 등도 상시적으로 공지한다.
고용부는 "우아한청년들(배달의민족), 쿠팡이츠서비스, 플라이앤컴퍼니(요기요) 등 주요 플랫폼 운영사는 가이드 내용의 이행·확산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아한청년들은 7월 말부터 배달종사자에게 커피 트럭을 지원하고, 쿨링 보호구 등 혹서기 안전 물품을 무상 지급한다. 쿠팡이츠서비스는 호우·태풍에 대비하여 이륜자동차 안전점검과 소모품 교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플라이앤컴퍼니는 배달종사자에게 편의점에서 생수를 교환할 수 있는 기프티콘을 제공할 방침이다.
최태호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직무대리는 "올여름은 많이 덥고 비도 자주 내릴 것으로 전망돼 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이번 가이드가 배달종사자의 건강 및 안전운행을 위한 준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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