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인터뷰를 한 의혹을 받는 대장동 의혹 핵심인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20일 열린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석범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배임증재·수재 등 혐의를 받는 김 씨와 신 전 위원장의 구속 심사를 진행한다.
검찰은 이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근무 시절 부산저축은행 사건 브로커 조우형 씨의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허위 인터뷰를 했다고 보고 있다. 이 인터뷰는 대선 직전인 2022년 3월6일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됐다.
김 씨가 신 전 위원장에게 인터뷰 대가로 1억6500만원을 지급했다고도 본다. 이들은 신 전 위원장이 쓴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혼맥지도' 3권의 책값이라는 입장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9월 '대선 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이 사건을 수사해왔다. 같은달에는 신 전 위원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특별수사팀은 출범한 지 9개월 만에 처음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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