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2024학년도 정시 합격 점수를 분석한 결과 인문·자연 계열 모두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순으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종로학원이 최근 '대학어디가'가 발표한 대학 학과별 정시모집 대학수학능력시험 합격 점수(최종등록자 상위 70% 컷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평균)를 분석한 결과 인문계열 학과에서 서울대가 96.79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고려대(93.90점)와 연세대(91.33점)가 이었다.
의학계열을 제외한 자연계열 학과 대상 분석에서도 서울대(96.24점), 고려대(94.78점), 연세대(93.83점) 순이었다.
서울대 인문계열 학과의 경우 ▲농경제사회학부(일반전형) 98.50점 ▲경제학부(일반전형) 98.25점 ▲정치외교학부(지역균형) 98.25점 등 순이었다. 자연계열 학과에서는 수리과학부가 98.5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고려대 인문계열 학과의 경우 ▲자유전공학부(일반전형) 95.87점 ▲자유전공학부(교과우수형) 95.67점 ▲통계학과(일반전형) 95.23점 등 순이었다. 자연계열 학과에서는 ▲스마트모빌리티학부(일반전형) 96.62점 ▲컴퓨터학과(일반전형) 96.22점 ▲화공생명공학과(일반전형) 96.02점 등이 높았다.
연세대 인문계열 학과의 경우 ▲문화인류학과(일반전형) 94.25점 ▲언론홍보영상학부(일반전형) 93.25점 순이었다. 자연계열 학과에서는 ▲문화인류학과(일반전형) 94.25점 ▲언론홍보영상학부(일반전형) 93.25점 순이었다.
의예과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합격점이 모두 99.0점으로 같았다. 첨단·계약학과에서는 서울대 첨단융합학부(일반전형)가 98.0점으로 합격점이 가장 높았다. 이어 고려대 스마트모빌리티학부(일반전형)가 96.62점, 서울대 첨단융합학부(지역균형)가 96.50점이었다.
첨단·계약학과 합격점은 각 대학의 의대·치대·약대·수의대보다 낮게 형성돼 상위권은 여전히 의약학 계열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종로학원은 "인문계열에서는 통합 수능에 따른 선택과목 간 점수 차와 이과생 문과 교차 지원 등으로 합격 점수 등락이 크고 점수 예측이 어려워졌다"며 "2025학년도에는 의대 모집 정원 확대와 무전공 선발 확대 통합 수능 체제와 킬러문항 배제에 따른 수능 변수 등으로 대학 간 합격 점수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