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공고 작성해주고 취업확률 분석도…AI 활용 디지털고용서비스 강화


고용부, 7대 시범과제 선정·개발…내년 서비스

인공지능(AI)이 구인공고를 작성해주고 구직자의 취업 확률을 분석해 취업 성공모델을 제시해주는 서비스가 도입된다./더팩트DB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인공지능(AI)이 구인공고를 작성해주고 구직자의 취업 확률을 분석해 '취업 성공모델'을 제시해주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구직자와 구인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맞춤형 디지털 고용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AI 인재추천 개선 △구인공고 AI 작성지원 △채용성공모델 개발 △구인공고 AI 검증 △지능형 직업심리검사 △취업성공모델 개발 △AI 직업훈련 추천 개선 등 7대 시범과제를 선정해 개발한다.

시범과제들은 구직자의 취업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구인기업의 서비스 활용 편의를 개선하며, 일자리 매칭 기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생성형 AI가 추천 인재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요약·제공한다. 인재추천 정밀도를 개선하고 '추천 이유'도 제시해준다.

모집분야, 수행업무, 근무 조건 등 간단한 구인 조건만 입력하면 AI가 구인공고를 작성해 준다.

구직자들을 위해선 현재 정형화된 직업심리검사 대신 사용자 특성을 AI로 분석해 필수항목만 질의하는 지능형 직업심리검사를 제공한다. 검사 시간은 최대 95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된다.

구직자 프로파일링을 기반으로 취업 확률을 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취업 확률을 높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취업 성공모델 서비스도 올해 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AI 직업훈련 추천도 정교화해 직무능력과 훈련과정의 연관성 분석을 통해 꼭 필요한 훈련을 추천하도록 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시범 적용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대국민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디지털 고용서비스에 AI 기술을 본격 도입함으로써 개인·기업별 맞춤형 서비스의 획기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이번 시범과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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