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중삼 기자]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10명 중 8명은 지난 4일 치러진 6월 모의평가가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는 영어를 꼽았다.
6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고3 수험생(1372명)과 N수생(972명) 등 2344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74.2%가 이번 6월 모의평가에 대해 어려웠다고 답했다. 고3 수험생은 83.7%가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매우 어렵다'는 21.6%, '어렵다'는 62.1%로 집계됐다.
모의평가가 어려웠다고 답한 N수생은 60.9%로 나타났다. '매우 어렵다'는 7.4%, '어렵다'는 53.5%였다.
고3 수험생과 N수생 모두 '영어'를 가장 어렵게 출제된 과목으로 꼽았다. 고3은 영어(49.9%)→국어(29.4%)→수학(20.7%) 순이었고, N수생은 영어(41.6%)→수학(33.3%)→국어(25.1%) 순이었다.
6월 모의평가 이후 학습 난도를 높일 것이냐는 물음에는 고3과 N수생 89.6%가 '그렇다'고 답했다. 고3은 90.1%가, N수생은 88.9%가 난도를 높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종로학원 측은 "수험생들은 킬러문항 배제된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상당히 어려움을 느꼈고 특히 절대평가인 영어에서 매우 어려워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고3 수험생과 N수생 간에 난도 격차도 비교적 크게 발생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