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인점포 '안심경광등' 지원…경찰신고 연계

서울시는 범죄에 취약한 1인 점포에 전국 최초로 경찰신고가 연계되는 안심경광등을 무료로 배포한다. /서울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카페, 미용실, 네일숍 등 1인점포에 긴급상황 때 바로 경찰 신고가 가능한 경광등을 보급한다.

서울시는 범죄에 취약한 1인점포에 경찰신고가 연계되는 안심경광등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2일 밝혔다.

긴급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가게 외부의 점멸등이 켜지며 사이렌 소리가 울린다. 사이렌 소리는 안심이 앱을 통해 크기 조절 및 음소거가 가능하다.

동시에 자치구 관제센터에서 위치 및 인근 CCTV를 확인한 뒤 센터 내 상주 중인 경찰이 가게 인근 순찰차 등에 출동을 요청한다. 또 안심이 앱에 미리 지정된 보호자에게 긴급 상황 알림문자를 발송한다.

5000개 점포에 지원한다. 시내 1인 가게 사업주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직원이 2명 이상이더라도 교대근무 등으로 장시간 1인이 근무하는 경우도 신청 가능하다.

3일 오전 9시부터 7일 오후 6시까지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 뒤 이달 말 문자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영업자 등 혼자 영업하시는 분들의 안전을 위해 위험 상황이 경찰서로 자동 신고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안전한 영업활동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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