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동네 책방을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서울형 책방'이 첫 선을 보인다.
서울도서관은 4~5월 공모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서울형 책방 50곳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민 일상 속 가까운 곳에 위치한 동네 서점에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책문화 가치를 확산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책방들은 6월부터 9월까지 각 서점의 취향과 가치를 보여주는 공간에서 직접 기획한 문화행사, 독서모임 등을 운영한다.
서울도서관은 각 서점에 운영비 20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10곳을 '움직이는 책방'으로 선정, 2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 10곳은 서울야외도서관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형 책방 포스터, 표식(BI) 및 굿즈와 함께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한다. 운영이 끝나는 10월에는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사례집을 제작한다.
서점별 운영 프로그램 등 정보는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서울형 책방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지역서점을 지역 문화 커뮤니티의 거점으로 발전시켜 지속가능한 독서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게 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풍요로운 독서 문화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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