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출산·육아 등으로 경제활동을 잠시 중단한 경력보유여성을 대상으로 무료 특강을 연다.
노원구는 경력보유여성을 대상으로 경력 재설계 및 재취업을 위한 특강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15~54세 기혼여성 130만여명 중 경력보유여성은 18만여명으로, 기혼여성의 약 13.6%가 경력단절을 경험하고 있다. 이에 구는 육아휴직, 육아시간 등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과 경력 재설계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해 이번 특강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재은 서초구 여성일자리주식회사 대표이사가 강단에 오른다. 이 대표는 경력보유여성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발굴하고, 이들을 고용하는 등 워라밸 중심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여성고용특화기관을 운영 중이다.
이번 특강의 주제는 '다시 일이 그리워질 때'다. 사례를 중심으로 △경력단절 이후 다시 일할 때 나타나는 특징 △경력보유여성 고용 이후 경험한 이야기들 △경력단절 아닌 경력융합, 전환발상의 필요성 △당장 시작해야 할 습관과 액션 등 다시 일을 준비할 때 필요한 태도와 역량이 무엇인지 생생하게 전달한다.
다시 일하고 싶은 여성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지정석 없이 선착순으로 100명 입장가능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 내 경력보유 여성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재취업을 시도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여성들의 경력 단절 예방과 고용 유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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