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순신 그림에 이재명 합성 40대 송치

저작권이 있는 이순신 장군 그림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 얼굴을 무단으로 합성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정 의원 얼굴을 합성한 그림. /정청래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저작권이 있는 이순신 장군 그림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 얼굴을 무단으로 합성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 씨는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다룬 만화 '이순신 세가' 1권에 등장하는 이순신 및 김억추 장군 이미지를 무단 복제한 뒤 포토샵 필터 효과를 이용, 각각 이재명 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 얼굴을 합성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단 업로드한 혐의를 받는다.

이순신 만화 원작자인 이진성 씨는 "A 씨 때문에 제 그림이 제 뜻과는 전혀 상관없이 철저히 정치적인 의도로 사용됐다"며 지난해 8월 A 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 씨는 합성한 그림을 정 최고위원에게 전달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2022년 11월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살고자 회피한다면 죽을 것이다. 결사항전 임전무퇴"라는 글과 함께 해당 그림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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