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공의 2명 다음 주 참고인 조사…집단사직 사주 의혹

경찰이 전공의 집단사직을 부추긴 의혹을 받는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수사와 관련해 다음 주 참고인 신분으로 전공의들을 불러 조사한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입장 브리핑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김시형 기자] 경찰이 전공의 집단사직을 부추긴 의혹을 받는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수사와 관련해 다음 주 참고인 신분으로 전공의들을 불러 조사한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4일 "조만간 전공의 2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임 회장 수사 중 궁금한 게 있어서 불렀다"며 "정확한 일정과 이들이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는 자세히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 3월부터 전공의 집단사직을 부추기거나 지시한 혐의로 임 회장을 포함한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 이후 임 회장도 추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임 회장의 휴대전화가 과거에 쓰던 것으로 확인돼 추가 압수수색을 하고 분석 작업 중"이라며 "이를 토대로 (임 회장을) 한번 소환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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