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호중, 경찰 조사 마치고 귀가…"죄 지은 사람이 무슨 말 하겠냐"

음주 뺑소니와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21일 8시간40여분 만에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음주 뺑소니와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21일 8시간40여분 만에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김 씨는 "죄송하다"고 말했다.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 미조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 혐의를 받는 김 씨는 이날 오후 2시께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한 뒤 오후 5시께 조사를 마쳤다.

하지만 포토라인에 서는 것을 두고 경찰과 이견을 보이면서 조사를 마친 뒤에도 장시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 씨는 '기자들 빠지기 전까지 절대 나가지 않겠다'며 강경하게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이날 경찰에 출석하면서도 취재진을 피해 몰래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오후 10시40분께 취재진 앞에 선 김 씨는 "조사 잘 받았고 죄송하다"며 "죄 지은 사람이 무슨 말을 하겠냐"고 말했다.

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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