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베트남 디안시와 자매결연…경제·교육 교류


베트남 빈증성 중심도시…호치민시와 인접

서울 서대문구가 베트남 디안시(Dian City)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서대문구 및 디안시 관계자들이 13일 오후(현지시간) 디안시청에서 열린 자매결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대문구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베트남 디안시(Dian City)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서대문구는 베트남 현지에서 경제교류 협력 일정을 소화 중인 방문단이 13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디안시청에서 디안시와 자매결연 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을 비롯해 호 꾸앙 디엡(Ho Quang Diep) 당서기장, 보 반 홍(Vo Van Hong) 시장 등 디안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도시는 이날 자매결연을 통해 도시관리, 인구, 환경, 교통, 녹지, 디지털 전환, 스마트도시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행정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경제 교류 및 기업 활동 촉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교환하고 기업들의 사업 활동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문화, 교육, 관광, 스포츠 등 분야에서도 교류협력을 추진한다.

디안시는 베트남 동남부 지방 빈증성의 산업, 경제, 교육 중심지로 교통 인프라 개발과 스마트시티 건설 등을 위해 외국인 투자와 기업 유치를 활발히 추진 중이다. 베트남 최대 도시인 호치민시와 인접해 있고 인구는 50만5000여명으로 구의 약 1.6배, 면적은 60.1㎢로 구의 약 3.4배에 달한다.

구는 유수 대학이 자리해 있고, 교통 인프라 및 도시개발 등을 추진하는 두 도시의 다양한 공통점과 관심사를 반영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학생 해외봉사와 문화체험, 베트남 내 한국기업체 연수, 우수 행정 정책 공유 및 벤치마킹, 중소기업 판로 개척 지원, 문화 공연단과 청소년 상호 방문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디안시는 공통점이 많은 도시로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어져 상호 동반자적 관계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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