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특수본) 출범 이후 10대 마약사범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특수본에 따르면 본부가 출범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적발한 10대 마약사범은 총 1551명이다. 1년 전 같은 기간 463명보다 234.9% 늘어난 수치다.

인터넷 마약 유통범죄 집중 수사에 따라 SNS에 익숙한 10대 마약 사범이 대거 적발된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적발한 마약사범은 총 2만8527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1만9442명보다 46.7% 증가했다.

마약류 공급 차단을 위해 공급사범도 중점 단속해 전년 동기 대비 94.5% 증가한 9860명을 적발했다.

외국인 마약사범은 3260명, 압수한 마약류는 939.1kg이다.

특수본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에서 제4차 회의를 열어 지난 15일부터 출범 1년간 수사 성과를 분석하고 전국 시행된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 등을 점검했다.

특수본은 대검찰청·경찰청·관세청·해양경찰청·국방부·국가정보원·식품의약안전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합동수사체계로 마약수사 전담인력 974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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