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장애인 가정에 출산지원금 최대 150만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장애인 가정에 출산지원금을 최대 150만원 추가 지급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 /종로구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장애인 가정에 출산지원금을 최대 150만원 추가 지급한다.

종로구는 장애인 가정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증진 및 생활 안정을 위한 장애인 가정 출산지원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비장애인보다 많은 비용이 드는 장애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다. 국비·시비로 지원하는 장애인 출산지원금 120만원과 별개로 구가 추가 지원한다.

지원금은 신생아의 부 또는 모의 장애 정도에 따라 차등을 뒀다. 장애 정도가 심하면 150만원, 심하지 않으면 100만원이다. 단 부모가 모두 장애인이라도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대상은 출산일을 기준으로 10개월 전부터 현재까지 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장애인 가정이다. 출산일부터 1년 안에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할 경우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정부 24, 복지로를 통해 온라인으로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연중 상시 접수한 뒤 자격 확인을 거쳐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매월 25일 지원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종로구 관계자는 "장애가 있어도 없어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각계각층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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