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행버스, 7일 고양·의정부·판교 노선 운행개시


수도권 주민 위한 맞춤형 출근버스…기후동행카드 사용 가능

오세훈표 서울동행버스가 판교, 의정부, 고양에서 새 노선 운행을 시작한다. 오세훈 시장이 2023년 8월 17일 오전 김포시 풍무동에서 출발하는 서울동행버스 02번 시승에 앞서 시민들에게 서울동행버스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서울시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오세훈표 서울동행버스가 판교, 의정부, 고양에서 새 노선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7일부터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 4개 노선을 추가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동행버스는 수도권 지역까지 연계해 운행하는 맞춤형 출근버스다. 대중교통 수단 부족과 장시간 출근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도권 주민들을 위한 교통수단이다.

지난해 8월 화성 동탄~강남역, 김포 풍무~김포공항역의 2개 노선으로 출범해 7개월만에 이용객 7만4000명을 돌파하며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양재역~성남판교 △고양 화정~DMC역 △의정부 고산~노원역 △의정부 가능~도봉산역 등 4개 노선을 추가해 총 10개 노선으로 확대한다.

서울07번은 양재역·서초문화예술회관(중)-AT센터·양재꽃시장-텔레칩스-스마트모빌리티실증허브-기업성장센터 구간을 오간다. 오전 7시부터 7시 45분까지 15~20분 간격으로 4회 운행한다.

서울08번은 화정역 3호선-민방위교육장-햇빛마을21단지-행신동(중)-소만마을(중)-서정마을(중)-화전역앞(중)-항공대입구(중)-덕은동(중)-덕은교, 은평차고지앞(중)-수색역앞(중)-디지털미디어시티역(중) 노선이다. 오전 7시부터 7시 30분까지 15분~20분 간격으로 3회 운행한다.

오세훈표 서울동행버스가 판교, 의정부, 고양에서 새 노선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02번 운행 모습. /서울시

서울09번 운행구간은 민락교-정음마을고산2단지, 고산종합사회복지관-고산대방노블랜드아파트-고산대광로제비앙, 고산센트레빌아파트-고산더라피니엘, 고산수자인디에스티지1단지-고산수자인디에스티지, 아트포레-고산동, 빼뻘-당고개역-노원역9번출구다. 오전 6시 30분부터 7시 15분까지 15~20분 간격으로 4회 운행한다.

서울10번은 현대힐스테이트아파트-의정부법원, 검찰청입구-가능동우체국-흥선광장-흥선브라운스톤, 더샵파크에비뉴아파트-안골-도봉산역광역환승센터 구간이다. 오전 6시 30분부터 7시 15분까지 15~20분 간격으로 4회 운행한다.

4개 노선 모두 현금없는 간선버스로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일반 1500원이며,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승객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6월부터 퇴근시간대에도 순차적으로 운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윤보영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서울동행버스가 수도권 주민들의 삶에 편의를 선사하는 민생 맞춤 교통정책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수도권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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