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중증장애인 4명을 경력공채로 뽑는다.
서울시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푸른도시여가국, 관악구, 도봉구, 용산구 등 4개 기관에서 중증장애인 4명을 경력경쟁채용시험으로 채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채용분야는 동물보호 및 복지관리, 전산 개발 및 정보시스템 구축·운영관리, 방송통신 시설 운영 및 스마트시티 통신기술 지원, 안전·재난 관련 시설물관리다.
시는 중증장애인 인재를 발굴하고 공직 진출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매년 중증장애인을 채용해왔다. 최근 10년간 37명을 뽑았으며, 이 기간 매년 중증장애인 채용을 별도로 추진한 지자체는 전국 시도 중 시가 유일하다.
이번 시험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중증장애인에 해당하는 경우 응시할 수 있으며, 직렬에 따라 응시자격 및 해당분야 근무경력이 필요하다. 수의7급, 전산9급은 관련 분야 자격증을 보유해야 응시 가능하며, 일반전기9급, 방송통신9급은 관련 분야 자격증 및 근무경력이 있어야 응시할 수 있다.
원서는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 지자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서 받는다. 6월 14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같은 달 28일 면접을 거쳐 7월 1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공무원 정원동결 등 채용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중증장애인의 공직진출 확대 및 사회적 형평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임용 이후에도 보조공학기기, 근로지원인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장애인 공무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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