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조소현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비공개로 만나 정부의 의대 증원 대책을 논의했다.

박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개혁신당 이준석, 천하람, 이주영 당선인과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박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 김태근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 대표, 김유영 삼성서울병원 전공의 대표 등 대전협 비대위원이 참석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문화일보에 실린 이 대표 발언을 인용했다. 이 대표는 "전공의들과 의대 교수님들, 또 병원협회 이런 데는 입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어쨌든 젊은 정당으로서 그중에서 가장 취약한 전공의들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큰 결단으로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부터 선언하는 게 (정부가 생각하는) 협의체가 제대로 가동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개혁신당도 간담회 이후 "이 대표가 '전공의들의 어려움을 청취했고 요구사항에 대해 확인할 수 있었다. 차후 현 의료계 갈등과 관련해 함께 사태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논의하겠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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