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주행거리 데이터 '자동 연계'


녹색실천 운전마일리지 시범운영

서울시가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량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에코마일리지 등록 절차를 보다 편리하게 개선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량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에코마일리지 등록 절차를 더 편리하게 개선했다.

서울시는 16일부터 현대차·기아 앱을 통해 자동으로 에코마일리지(승용차) 주행거리 데이터를 연계한다고 밝혔다.

에코마일리지는 1년 단위로 감축률(%)과 감축량(㎞)을 평가, 가입 1년 뒤부터 주행거리 실적에 따라 최대 7만원 상당의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2017년 도입돼 현재까지 누적 가입수는 24만여대, 지난달 기준 15만여대가 활동 중이다.

기존에는 가입자가 주행거리 감축률 및 감축량을 증빙하기 위해 최초·실적 주행거리가 나온 운행계기판을 직접 촬영해 홈페이지에 등록해야 했다. 앞으로는 마이현대, 마이기아, 마이제네시스 앱 '드라이빙 인사이트 서비스'에서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다.

급가속·급제동하지 않기 등 친환경 운전 습관을 점수화해 차등적으로 마일리지를 주는 '녹색실천 운전마일리지'도 도입한다. 먼저 현대차·기아 커넥티드카 안전운전 서비스 가입차량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며, 마일리지는 내년부터 지급한다.

여장권 기후환경본부장은 "주행거리 등록이 편리해진 만큼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환경을 보호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친환경 운전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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