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올해 유망 스타트업 400여곳의 해외진출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올해 44억원을 투입해 400여개 스타트업의 미국, 독일 등 16개국 진출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VC의 사전 역량강화 교육부터 해외투자자 IR, 현지 제품·서비스 실증, 법인 설립을 위한 법률 및 세무 컨설팅, 제품·서비스 현지화 등 나라별로 필요로 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스페인, 베트남, 인도, 싱가폴 4개국, 5곳에서 운영 중인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거점도 미국, 독일 등 7곳으로 확대해 현지에서 밀착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독일 등 지원 국가를 2곳 추가했다.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한 결과다.
AI·바이오·핀테크 분야 창업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바이오허브, 서울AI허브, 서울핀테크랩에서 해외 박람회, 콘퍼런스, 전시회 등 참가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동안 시는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성장을 도왔다. 지난해까지 516개 스타트업이 해외진출에 성공했고, 투자유치 1286억원, 매출 1531억원, 해외 법인설립 103개사 등 성과를 거뒀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서울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좁은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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