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기후동행카드, 판매량 100만장 돌파


모바일49만3000장, 실물51만5000장

오세훈표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 기후동행카드가 판매량 100만장을 넘어섰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오세훈표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 기후동행카드가 판매량 100만장을 넘어섰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5일 오후 4시 기준 누적 판매량은 100만8000여장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카드가 49만3000장, 실물 카드 51만5000장이다.

한달 동안 서울 권역 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따릉이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이다. 일반 권종은 따릉이 이용 유무에 따라 6만2000원 권과 6만5000원 권으로 구분된다.

도입 이후 기후동행카드 일일 사용자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서비스를 시작한 올 1월 27일 약 7만명이 사용했고, 이달 2일 처음으로 50만명을 달성했다. 올 2월 말 청년 할인, 지난달 말 김포골드라인 적용 등 서비스 확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만 19~34세 청년 할인 제공 전인 2월 21일 청년층 사용자는 약 13만명이었다. 혜택 발표 후 4주가 지난 지난달 27일에는 25만명으로 약 2배 증가했다. 김포골드라인 사용자는 도입 첫날 430명에서 이달 4일 2028명으로 증가했다.

시는 이달 말 충전수단을 신용·체크카드까지 확대하고, 상반기 안에 서울대공원 등 문화·공원시설 입장 시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본사업에 들어가는 7월에는 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출시를 준비 중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부가혜택을 마련해 더 편리하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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