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평가한 윤석열 정부 중간 점수는 'D학점'


전국 15개 대학 1403명 조사
95% 학생들 "투표로 경고"

시민단체 2030 유권자네트워크 소속 대학생들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전반 평가 점수는 1.2점이라고 밝혔다. /김영봉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대학생들이 윤석열 정부를 중간 평가한 결과 D학점이 나왔다.

시민단체 2030 유권자네트워크 소속 대학생들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전반 평가 점수는 1.2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15개 대학 1403명 대학생을 대상으로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청년일자리 △노동 △과학·기술 △주거·전세 △성평등 △국정운영 전반 등 6개 분야에 점수를 매겼다.

과학·기술 분야는 1.18점으로 가장 낮았다. 주거·전세는 1.28점, 성평등은 1.46점, 노동과 청년일자리는 1.5점씩이었다. 0.8~1.59점은 D학점으로 학사경고에 해당한다.

시민단체 2030 유권자네트워크 소속 대학생들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전반 평가 점수는 1.2점이라고 밝혔다. / 김영봉 기자

이들은 "지금의 무능한 정치는 청년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며 "지난 2년의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에 우리 대학생들도 참을 만큼 참았다. 정치는 우리를 외면했지만, 우리는 투표와 참여로 경고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의 94.9%는 투표에 참여할 것이라고 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15개 대학은 경북대와 경희대, 고려대, 단국대(죽전),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카이스트, 한국외대, 한국외대(글로벌캠퍼스), 한신대, 홍익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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