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채영 기자] 헌법재판소의 고위공직자 재산 평균은 28억2864만원으로 나타났다. 공개 대상자 13명 중 10명의 재산이 증가했으며 순재산증가액은 평균 7829만원이었다. 주요 증가 원인은 급여 저축이다.
헌법재판소 공직자윤리위원회(김창종 위원장)는 28일 헌법재판소 소속 재산공개 대상자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 사항을 공개했다. 공개 대상자는 정무직공무원 및 1급 이상 국가공무원으로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을 포함한 헌법재판관, 사무차장 등 13명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한 공직자는 이미선 재판관이었다. 이 재판관은 72억1466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65억1140만원을 신고한 이 재판관은 예금 증 수익률 변동, 급여 저축으로 7억325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다음 자산가로는 이 재판소장이 뒤를 이었다. 이 재판소장은 총 41억9067만원을 신고했다. 전년도 신고 금액인 40억6725만원보다 1억원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주요 증가 원인은 급여저축이었다.
재산감소폭이 가장 큰 공직자는 이영진 재판관이다. 이 재판관은 지난해 49억858만원을 신고했으나 올해 생활비 지출과 세금 납부 등 이유로 7억8719만원이 줄어든 41억2139만원을 신고했다.
다른 재판관들은 △이은애 재판관 27억2304만원△김기영 재판관 26억4959만원 △정정미 재판관 26억1143만원 △김형두 재판관 24억3198만원 △정형식 재판관 21억3078만원 △문형배 재판관 15억1432만원 순으로 재산을 신고했다.
그외 김용호 기획조정실장은 29억5257만원, 김정원 사무차장 25억7444만원, 김하열 헌법재판연구원장 9억8968만원, 석현철 전 심판지원실장 6억67732만을 신고했다.
헌법재판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개 대상자 전원의 재산에 대해 공개 3개월 이내 심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심사 결과 재산누락 등 불성실 신고에 대해서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및 징계 요구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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