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출근길에 초등학생 자녀를 우리동네키움센터에 맡기면 등교를 도와주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서울시는 내달부터 이런 내용의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초등학생 자녀를 오전 7~9시에 우리동네키움센터에 맡기고 가면, 돌봄교사가 등교 준비를 도와주고 학교까지 동행해주는 사업이다. 맞벌이 등으로 출근시간대 돌봄에 어려움이 있는 가정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학교, 집 근처 10분 거리 이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초등학생 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249곳을 운영 중이며, 학기 중 오후 1~8시,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이번 시범사업은 5개 권역별로 2곳씩, 10개 센터에서 운영한다. 운영 센터는 성동4호점·서대문4호점·마포9호점·은평8호점·중랑1호점·노원12호점·강서7호점·구로15호점·동작3호점·강동6호점 등이다. 연말까지 시범운영한 뒤 수요에 맞춰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25일부터 각 센터에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센터별 정원 범위 안에서 이용가능하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그동안 아이 등교시간과 맞물리는 출근시간대 틈새돌봄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며 "앞으로도 맞벌이 가정의 돌봄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돌봄정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