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봄맞아 새 잔디로 단장…4월 말에 만나요

지난 겨울 스케이트장으로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았던 서울광장이 봄을 맞아 푸른 잔디 옷으로 갈아입는다. /서울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광장이 봄을 맞아 푸른 잔디 옷을 갈아입는다.

서울시는 이달 14~15일 각종 행사장과 스케이트장으로 운영됐던 서울광장에 약 6000㎡의 새 잔디를 심었다고 22일 밝혔다.

묵은 잔디를 걷어내고 새 잔디와 색이 있는 '매력가든'으로 단장했다. 뿌리 활착기간을 거쳐 내달 말부터는 잔디밭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광장 소나무숲 아래 등 잔디광장 주변에는 수선화를 비롯한 봄꽃 8530본을 심었다. 계절 꽃모와 황금골드라벤더, 애니시다 등 특색있는 수종도 혼합 식재했다.

시는 열린송현녹지광장도 3만6900㎡에 끈끈이 대나물, 수레국화 등을 파종할 계획이다. 유채, 양귀비, 보리 등 트레이묘를 심어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하재호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올 봄 시민에게 도심 속 쾌적한 휴식 공간을 선사한다는 마음으로 서울광장을 새단장했다"며 "올해도 다채롭고 매력 있는 꽃길과 녹지를 조성할 예정이니 곳곳에 조성된 새로운 정원을 발견하고 계절감을 느끼는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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