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시형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이 구속 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4시부터 오 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3시55분경 법원에 도착한 오 씨는 '언제부터 마약을 투약했는지' , '증거를 숨기려 탈색하고 제모했는지', '수면제 대리 처방 의혹이 사실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오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앞서 오 씨는 지난 10일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받은 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오 씨의 마약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한 후 19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했다. 관련 장소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경찰은 이날 "오 씨가 혐의 일부를 시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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