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다음주 주말부터 서울~김포를 오가는 시민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에 기후동행카드를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를 인근 지자체로 확장하는 첫 사례다. 서울로 출퇴근·통학하는 시민들도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현재 하루 평균 약 3만명이 김포골드라인으로 서울~김포를 오간다.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는 양 도시를 오가는 동행버스가 이미 포함돼 있어 혼잡이 심한 출퇴근 시간대에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한달 동안 서울 권역 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따릉이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이다. 일반권종은 따릉이 이용 유무에 따라 6만2000원권과 6만5000원권으로 구분된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를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김포공항역 등을 포함한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판매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수도권 시민의 경제부담 완화는 물론 교통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광역교통 발전의 모범사례"라며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도권 확장과 서비스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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