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개인회생 변제 청년에 자립지원금 100만원


금융교육, 맞춤형 상담도

서울시가 개인회생 변제를 마친 청년들에게 자립지원금 100만원을 지원한다. 정책 홍보물. /서울시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개인회생 변제를 마친 청년들에게 자립지원금 1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복지재단은 18일부터 청년 자립토대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개인회생 변제 완료 예정이거나 변제를 완료한 청년에게 금융교육, 맞춤형 상담과 함께 자립토대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금융취약 계층인 청년들의 재도산을 막고 재기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올해 지원대상은 150명으로, 3개월 이내 변제완료 예정이거나 1년 이내 면책 결정을 받은 만 19~39세 청년이 대상이다. 시에 거주하며 일자리가 있고, 기준중위소득 140% 이하면 신청가능하다. 단 변제금 3회 이상 미납자는 참여가 제한된다.

올해는 지원대상을 넓히기 위해 개인회생 완료 뒤 신청가능기간을 6개월 이내에서 1년 이내로 확대했다. 또 심리·주거 등에 대한 선택교육을 신설해 금융역량 성장을 지원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재무역량 강화를 위한 금융교육을 2회, 일대일 맞춤형 재무상담을 3회 받을 수 있다. 교육과 상담을 성실하게 이수하면 지원금도 받는다. 교육과 상담은 재단 내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에서 진행된다.

신청은 18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서울복지포털에서 가능하다. 자격조건을 충족한 참가자를 우선으로 선발하되 모집인원이 미달되는 경우 추후 공고를 통해 추가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김은영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장은 "올해 신청자격을 확대한 만큼 더 많은 금융취약청년들이 자신감을 갖고 재기할 수 있도록 경제적, 심리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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