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MLB 경기에 소외계층 서울시민 300명 초청

서울시가 MLB 시범 경기와 개막 2연전에 저소득층, 가족돌봄청년 등 소외계층 300명을 초청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경기장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관객의 안전한 경기 관람을 위한 인파 관리 대책을 확인하고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게 개선된 시설을 살피고 있다. /서울시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시가 국내 처음으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MLB) 시범경기와 개막전에 소외계층 등 시민 300명을 초청한다.

서울시는 고척스카이돔에서 17~18일 열리는 시범경기 4경기와 20~21일에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 2연전에 저소득층, 가족돌봄청년 등을 경기마다 50명씩 300명 초청한다고 15일 밝혔다.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개최를 계기로 시와 MLB의 협력 차원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17일 오후 12시에는 LA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팀 코리아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맞붙는다. 18일 오후 12시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트윈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팀 코리아와 LA다저스의 경기가 펼쳐진다.

이어 20~21일에는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개막 2연전이 열린다.

LA다저스 등 현역 선수에게 코치받을 수 있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플레이볼 클리닉'도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유소년 야구 선수 90명을 대상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가자는 서울시 추천 30명, MLB 추천 60명으로 선정했다.

시는 미래희망 스포츠 영재육성 사업 대상자를 퐇마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야구 선수의 꿈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들을 추천했다.

김영환 서울시 체육국장은 "그간 스포츠 관람 기회가 적었던 시민들도 이번 행사를 통해 뜻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며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 직접 코칭받는 유소년 선수들에게는 꿈을 향한 도전정신을 심어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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