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시가 반려동물 내장형 마이크로칩 시술을 1만원에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는 15일부터 반려동물 유기 예방에 효과적인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민이 기르는 모든 반려견과 반려묘가 대상이다. 9000마리를 선착순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290여개 동물병원을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하면 1만원에 마이크로칩 내장형 동물등록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내장형 동물등록 비용은 4만~8만원 수준이다.
이 사업은 실효성 있는 내장형 동물등록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시와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서울시수의사회가 함께 추진했다. 동물등록제는 반려동물에 15자리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번호에 소유자 인적사항과 반려동물 정보를 등록하는 제도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주택·준주택에서 기르거나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개는 등록대상동물로 의무 대상이다. 고양이는 법적 의무대상은 아니지만 유실 방지를 위해 등록을 권장한다.
쌀알 크기의 마이크로칩을 동물의 어깨뼈 사이 피하에 삽입하는 시술이다. 동물 체외에 마이크로칩을 장착하는 외장형에 비해 훼손과 분실 위험이 적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동물등록은 사랑하는 반려동물의 유실과 유기를 방지하는 든든한 울타리"라며 "1만원에 내장형 동물등록으로 소중한 가족인 반려동물을 지키는 데 많은 시민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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