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선불형 교통카드를 지급한다.
서울시는 7일부터 어르신 2만9310명을 대상으로 10만원이 충전된 선불형 교통카드를 선착순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대상은 서울에 주민등록된 70세 이상 어르신이다.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면허 반납과 동시에 1인당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받을 수 있다. 단 기존에 자진반납 혜택을 받은 적이 없어야 한다.
전국 버스·택시 등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교통수단과 편의점 등 티머니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충전금액 소진 시 본인 비용으로 추가 충전하면 재사용이 가능하다.
70세 이상 어르신 운전면허 반납자는 사업이 시작된 2019년 1만6956명으로 시작해 2022년 2만2626명, 지난해 2만5489명으로 증가 추세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중앙정부, 티머니복지재단 등과 협력해 지원 규모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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