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4월부터 서울 지하철 7호선에도 의자 없는 열차가 도입된다.
27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4월부터 의자 없는 열차 시범사업을 7호선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11월 서울 지하철 1~8호선 중 혼잡도가 높은 4·7호선에 의자 없는 열차를 시범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안전상 우려 등으로 부정적 여론이 일자 혼잡도가 가장 높은 4호선에만 적용했다.
4호선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최고 혼잡도가 193.4%로 1~8호선 중 가장 높았다. 대상 호차는 혼잡도, 객실 의자 밑 중요 구성품, 차내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3호차(4번째 칸 또는 7번째 칸)를 선정했다.
객실 의자 제거 시 지하철 혼잡율은 최대 40%까지 개선되고, 칸당 12.6㎡의 탑승 공간이 확보된다.
공사는 향후 시범 열차 운행 모니터링과 혼잡도 개선 효과 검증을 거쳐 추가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zzang@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