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황지향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0대 학생의 우발 범행으로 결론 내고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한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번 주 중 배 의원 피습 사건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경찰은 10대 A 군을 상대로 범행을 미리 계획했는지, 모의한 배후가 있는지를 조사했으나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A 군의 우발적 범행으로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공범이나 배후 세력과 관련해 "특별히 의미있게 확인된 내용이 없다"며 "수사가 거의 마무리돼서 조만간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A 군은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모 빌딩 1층에서 돌로 배 의원의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 배 의원이 쓰러진 후에도 10여 차례 배 의원의 머리를 더 내리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특수상해 혐의로 A 군을 체포한 뒤 정신의료기관에 응급입원 조처했다. A 군은 보호입원 상태로 병원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A 군의 주거지도 압수수색,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확보해 디지털포렌식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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