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시는 29일까지 지난해 건축심의를 진행한 건축물 30개를 대상으로 우수디자인 시민투표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선정 분야는 △21층 이상 일반건축물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공공건축물 3개 분야다. 심의안건 150여 건 중 검토를 거쳐 선정한 30개 건축물이 후보다. 높낮이가 다른 건물 사이 옥상 공간을 정원으로 꾸민 빌딩, 주변하천을 가로지르는 산책로가 연결된 아파트 등 특색있는 건축물이 포함됐다.
시가 운영 중인 투표페이지 엠보팅에서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분야별로 최대 2개 건축물에 투표 가능하다.
결과는 내달 중 공개한다. 선정된 우수디자인은 추후 건축위원회 심의 가이드라인으로 참고한다는 방침이다.
김장수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시민들이 선호하는 건축물 디자인을 파악하고 도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울의 경관을 바꿔놓을 우수 건축 디자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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