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경 녹취록 보도 의혹' 김병욱 의원 보좌관 검찰 출석

지난 대선 당시 허위보도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관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이 지난해 10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압수수색을 하기위해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지난 대선 당시 허위보도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관을 조사하고 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론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 김 의원의 보좌관인 최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최 씨는 인터넷매체 허재현 리포액트 기자가 이른바 '가짜 최재경 녹취록'을 보도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허 기자는 대선 직전인 지난해 3월1일 최재경 전 대검 중수부장과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 씨의 사촌형 이모 씨와의 대화 내용을 담은 녹취록을 보도했다.

녹취록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2011년 대검 중수부 근무 때 조우형 씨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취지의 내용이 남겼다.

검찰은 허 씨가 공개한 녹취가 최 전 부장과 이 씨의 대화가 아닌 최 보좌관과 이 씨의 대화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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