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원에 시민참여형 정원…현대백화점 협력


시내 10개 공원에 조성

서울시가 시민, 기업과 함께 4월부터 시내 10개 공원에 시민참여형 정원을 조성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3년 5월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원도시 서울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시가 시민, 기업과 함께 시내 10개 공원에 시민참여형 정원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15일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현대백화점, (사)생명의숲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생활 속 녹지공간을 확충할 수 있도록 도시공간을 재편하는 '정원도시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다. 시민과 함께 공원 등 유휴공간에 정원을 조성하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정원에 관심있는 시민들이 도시정원 만들기에 직접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현대백화점의 후원을 받아 북서울꿈의숲, 월드컵공원과 같은 서울 시내 주요 공원 10곳에 정원을 조성한다.

시는 시민동행 도시정원 만들기 캠페인 등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현대백화점은 소비자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각종 친환경 홍보활동을 펼친다. (사)생명의숲은 실질적인 정원 조성을 지원한다.

한편 시는 올 5월 뚝섬한강공원에서 정원도시 서울의 매력을 선보일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 평소 정원 조성에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시민동행정원 작품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정원의 가치와 일상 속 정원문화 확산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여러 기업과 협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원도시 서울을 넓혀나가는 활동에 시민참여라는 의미를 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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