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시가 시민, 기업과 함께 시내 10개 공원에 시민참여형 정원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15일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현대백화점, (사)생명의숲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생활 속 녹지공간을 확충할 수 있도록 도시공간을 재편하는 '정원도시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다. 시민과 함께 공원 등 유휴공간에 정원을 조성하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정원에 관심있는 시민들이 도시정원 만들기에 직접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현대백화점의 후원을 받아 북서울꿈의숲, 월드컵공원과 같은 서울 시내 주요 공원 10곳에 정원을 조성한다.
시는 시민동행 도시정원 만들기 캠페인 등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현대백화점은 소비자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각종 친환경 홍보활동을 펼친다. (사)생명의숲은 실질적인 정원 조성을 지원한다.
한편 시는 올 5월 뚝섬한강공원에서 정원도시 서울의 매력을 선보일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 평소 정원 조성에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시민동행정원 작품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정원의 가치와 일상 속 정원문화 확산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여러 기업과 협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원도시 서울을 넓혀나가는 활동에 시민참여라는 의미를 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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