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고독사 예방…영등포구 스마트 안부확인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고립 위험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 안부 확인 서비스를 추진한다. 인공지능으로 안부를 확인받는 어르신 모습. /영등포구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고립 위험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 안부 확인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1인 가구와 돌봄 필요 대상자들에게 정기적으로 AI가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주 1회 정해진 시간에 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와 식사 및 운동 여부 등 10종 시나리오에 따라 대화한다.

대상자들의 응답을 분석해 정상적인 일상 활동 여부를 판단한다. 위험 신호가 발견되면 거주지 주민센터로 통보돼 긴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부터는 단순 응답에서 나아가 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AI 기술을 적용해 소통 방법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했다.

이밖에도 구는 고립 가구 지원을 위해 스마트플러그와 우리 동네 돌봄단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플러그는 전력과 조도량을 측정해 일정 시간 동안 변화가 없으면 복지 플래너에게 알림을 전송하는 사업이다. 우리 동네 돌봄단은 지역사정을 아는 주민이 고독사 위험 가구에 주 1회 이상 전화나 방문을 통해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정책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구민의 고독감 완화와 안전한 일상을 위한 방안 마련에 늘 최선을 다하겠다"며 "위기가구를 발견한다면 즉시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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