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직장인 10명 중 8명 '대중교통 스트레스'


선호하는 복지는 자율출퇴근제-재택근무

24일 취업콘텐츠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20대에서 30대 직장인 1793명을 대상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4%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진학사 캐치

[더팩트ㅣ이윤경 인턴기자] 20~30대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출퇴근길 대중교통 이용 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취업콘텐츠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20~30대 직장인 17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4%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16%에 불과했다.

대중교통 최악의 행동으로는 '만석인데 혼자 두 자리 차지하기'(44%)를 꼽았다. 이어 '큰 소리로 통화'(34%), '입 가리지 않고 기침'(30%) 등 순이었다.

선호하는 출퇴근 복지로는 '자율출퇴근제'(38%)가 꼽혔다. 재택근무(23%), 인근 사택 제공(13%), 셔틀버스(10.2%), 교통비(10%), 거점 오피스(5%) 등이 뒤를 이었다.

20대에서 30대의 청년 직장인들이 출근길 대중교통 스트레스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새롬 기자

학원 강사 이모(23) 씨는 "대중교통 스트레스가 크진 않지만 사람들이 떠들 때면 유독 불편함을 느낀다"며 "출퇴근이 자유로워지면 복잡한 시간대 대중교통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캐치 관계자는 "대중교통에서 받는 출퇴근 스트레스는 업무역량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며 "직원 출퇴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자율출퇴근데, 거점 오피스 운영 등 복지를 제공하는 기업이 증가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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