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윤경 인턴기자] 서울 종로구의 한 공사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 2명이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3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종로구 숭인동 모 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 현장에서 인부 2명이 추락했다.
이들은 굴착기의 버킷(땅을 파는 삽 부분)에 올라가 작업을 하고 내려오던 중 버킷 부분이 분리돼 3m 높이에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1명은 CPR(심폐소생술)을 진행한 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다른 1명은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 및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책임자들을 소환해 공사장에서 관리 소홀이 있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며 "법률 위반이 확인되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적용 등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