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낮아도 집 가까운 게 최고"…Z세대 취준생, 짧은 출퇴근 선호


응답자 59%, '연봉은 낮아도 출퇴근 시간이 짧은 직장' 선택

20대에서 30대 초반의 이른바 Z세대 취업준비생들은 연봉이 낮아도 출퇴근 시간이 짧은 직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콘텐츠 플랫폼 진학사 캐치

[더팩트ㅣ이윤경 인턴기자] 20대에서 30대 초반의 이른바 'Z세대' 취업준비생들은 연봉이 낮아도 출퇴근 시간이 짧은 직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취업콘텐츠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지난해 12월1일부터 6일까지 Z세대 구직자 23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9%가 '연봉은 낮아도 출퇴근 시간이 짧은 직장'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연봉은 높지만 출퇴근 시간이 왕복 3시간인 직장'을 선택한 비율은 41%에 그쳤다.

'재택근무를 선호하냐'는 질문에는 83%가 '그렇다'고 답했다. 재택근무 선호 이유로는 '출퇴근 시간을 아낄 수 있어서'가 58%로 가장 많았다.

왕복 통근 시간은 1시간(33%)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1시간30분(22%), 30분(20%) 등 순이었다.

절약된 시간은 개인시간으로 사용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9%는 절약된 시간에 운동을 하고 싶다고 했다. 취미생활(23%), 휴식·취침(20%), 자기 계발(19.7%), 가족·친구와 시간 보내기(7%) 등이 뒤를 이었다.

캐치 관계자는 "Z세대 취준생들은 시간의 가성비를 뜻하는 '시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나 방안이 적극적으로 도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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