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세외수입체납팀' 신설…악질 체납자 징수 총력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세외수입체납팀을 신설해 신속한 징수 활동에 나선다. 세외수입체납팀 모습. /동작구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세외수입체납팀을 신설해 신속한 징수 활동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160% 증가한 35억 원 징수를 목표로 선제적인 체납 관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세외수입은 국세나 지방세에 비해 납부 의식이 상대적으로 낮아 징수율이 저조한 실정이었다.

세외수입 또한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재원인 만큼 적기에 세입을 확충해야 할 필요성이 컸다.

이에 구는 징수과 내에 세외수입체납팀을 신설하고 그동안 각 부서에서 담당한 세외수입 체납금을 세외수입체납팀으로 이관했다. 이달 말까지 지난해 1~9월 체납분에 대한 이관 및 징수를 동시에 진행한다. 3월까지 지난해 10~12월 체납분에 대한 2차 이관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악질 체납자에게는 재산압류, 공매처분, 출국금지 등 다양한 행정 제재를 가한다. 1000만 원 이상 고액 체납자는 자택을 방문해 납부를 독려하는 등 징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상습적인 고액 체납 행위는 성실한 납세자들의 박탈감만 키우고 재정의 근간을 위협한다"며 "세외수입체납팀의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징수 활동으로 건전한 재정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zzang@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