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시는 중랑구 망우본동 461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획으로 침체됐던 다가구·다세대 밀집 노후주거지가 공원과 체육시설 등을 갖춘 1200세대 규모의 활력있는 주거단지로 변모한다.
이 일대는 상봉 재정비촉진지구와 역세권에 인접해있지만 노후된 다가구·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시는 생활이 편리한 주거단지를 실현하기 위해 기획을 추진했다.
특히 주민생활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설배치와 용도지역 상향을 목표로 공공 계획을 수립했다.
먼저 지역에 부족한 공원과 체육시설을 대상지 동측에 연계배치한다. 봉우재로 등 도로를 따라 근린생활시설 및 주민공동이용시설 등 지역이 함께 누릴 수 있는 편의시설도 확보했다.
주요 도로인 봉우재로에서 도로 상부는 일반차량의 통행이 가능하지만 차량속도 저감기법을 적용해 보행 친화적인 주거환경이 조성되도록 설계했다. 도로 하부에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주민공간을 계획해 편리한 주거환경을 도모했다.
상업지역과 연접한 상봉로 교차로 일대를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사업실현성을 높인다. 북측 저층주거지와 연접한 대상지 동측부는 현재의 용도지역을 유지한다.
스카이라인의 조화도 신경썼다. 단지 내 입체도로와 연계해 남북방향 통경축을 배치함으로써 주변으로 열린 도시경관 창출을 계획했다. 상봉로와 연접한 대상지 서측은 창의혁신 디자인을 적용해 최고 37층 내외의 탑상형 특화주동을 적용한다. 봉우재로 도로는 6층 내외의 저층 주동 등 다양한 높이와 형태의 주동을 계획해 입체적 경관을 형성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대상지 일대는 재정비촉진지구 등 입지의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지지 못해 활력이 떨어지는 곳이었다"며 "지역에 부족한 공공시설 및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지역과 소통하는 활기찬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zzang@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