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시는 28일 강동리본센터에서 서울 반려견 순찰대 성과보고회를 열고 우수 순찰팀 75명을 표창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시작된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지역사회 범죄 예방을 위해 주민이 반려견과 함께 치안 활동에 참여하는 사업이다.
5월 1일부터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활동 중이며 총 1011개 팀이 치안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8개월간의 활동을 돌아보며 CCTV 등 지역 내 범죄예방 시설물 점검을 체계적으로 펼친 사례와 공동체가정 아동과의 동행 사례 등을 공유했다.
우수 순찰팀으로 선발된 75명에게는 서울시장 표창과 자치경찰위원회 감사장 수여가 이어졌다. 범죄예방활동 우수팀과 순찰대 운영지원 공로자 등 범죄 예방과 생활위험 방지에 기여하는 바가 큰 팀을 선정했다.
반려견과의 산책과 함께 동네 방범 순찰에도 참여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2030세대가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치안 활동에 적극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현재 순찰대로 활동 중인 1011명 중 1980년대생은 376명으로 37%, 1990년대생은 365명으로 36%, 2000년대생은 27명으로 3%를 차지한다.
시는 내년 3월부터 2024년도 서울 반려견 순찰대를 모집해 서울 반려견 순찰대 운영을 내실화할 예정이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순찰대가 사명감을 가지고 활동해준 덕분에 스쿨존에서 음주 운전자를 신고해 피해를 막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내년에도 순찰대 활동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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